
챗GPT 시대, 인서울러 생기부 탐구 주제 30초 만에 찾는 법 (feat. RISS & KCI) 🤖📚
수행평가 시즌, “주제 지옥”을 끝내는 논문 기반 아이디어 생산 루틴
인서울러 여러분, 수행평가 시즌만 되면 “주제만 정하면 반은 끝인데… 왜 이렇게 안 잡히지?” 하면서 많이 놀라셨죠? 특히 주변에서 “챗GPT로 하면 되잖아”라는 말이 들릴수록, 막상 내 주제는 더 안 보이는 느낌이라 불안해지기도 해요.
걱정 마세요. 오늘 칼럼은 탐구 주제를 찾아내는 감각을 '운'이 아니라 '검색 루틴'으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루틴은 단순히 “그럴듯한 주제”를 넘어, 생기부(학교생활기록부)에 찐한 탐구의 흔적으로 남게 해드릴게요.
😵💫 왜 네이버로 찾으면 늘 ‘똑같은 주제’만 나올까요?
급한 마음에 네이버 검색창에 “환경오염 탐구 주제”, “간호학과 탐구 주제”라고 쳐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하지만 상위에 뜨는 결과는 대부분 누군가가 이미 정리해 둔 “안전한 주제 리스트”일 확률이 높아요. 빠르게 고르긴 쉽지만,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이미 수없이 봐온 주제라, 수행평가에서 "왜 이 탐구를 했는지" 설득하기가 어려워지거든요.
대학이 생기부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주제가 얼마나 특이하냐"가 아니라, "그 주제를 얼마나 깊이 있게 파고들었느냐"입니다. 실제로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등 여러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보면, 전공적합성 평가 요소로 '과제·탐구활동·동아리활동 같은 탐구의 흔적'을 보겠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즉, "멋진 주제 한 줄"이 아니라 "나만의 탐구 동선"이 평가의 핵심이라는 뜻입니다. 남들이 다 쓰는 리스트 대신, 나만의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재료가 필요해요.
💡 3초 요약: 네이버 검색의 함정
문제: 누구나 쓰는 '흔한 주제'라 차별화가 어려움
대학의 눈: 주제의 특이성보다 '탐구의 과정(Process)'을 평가함
해결: 리스트 베끼기가 아니라 '탐구 동선'을 설계해야 함
🔎 네이버 대신 RISS·KCI: "논문 제목 스크롤"이 핵심
여기서 판을 바꾸는 도구가 바로 RISS(학술연구정보서비스)와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입니다.
상담할 때 제가 인서울러들에게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이 "혹시 리스(RISS) 써본 적 있어요?"예요. 다들 논문은 어렵다고 생각해서 겁부터 먹는데, 진짜 꿀팁은 논문을 읽는 게 아니라 '제목만 훑어보는 것'입니다.
RISS나 KCI 검색창에 내가 관심 있는 키워드(예: 미세먼지, 카페인, AI 윤리 등)를 넣고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제목들을 쭉 스크롤 하면서 내리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어? 이건 고등학생인 내가 학교에서 해볼 수 있겠는데?" 싶은 제목이 눈에 딱 걸릴 거예요.
논문 제목에는 이미 탐구의 3요소가 다 들어 있거든요. 연구의 변인(무엇을 바꿨는지), 대상(누구를/무엇을), 방법(어떻게 측정했는지)이 제목 한 줄에 요약돼 있습니다. 제목만 잘 읽어도 수행평가 설계의 절반은 끝난 셈이죠.
💡 3초 요약: 30초 검색 루틴
도구: RISS(리스) 또는 KCI 접속
방법: 키워드 검색 후 '논문 제목'만 스크롤 하기
효과: 제목 속에 있는 변인·대상·방법을 벤치마킹할 수 있음
🧠 GPT에게 "주제 줘" 말고, "한계점→후속 연구"를 시키세요
논문 제목을 찾았다면, 이제 챗GPT를 똑똑하게 부려먹을 차례입니다. 여기서 많은 친구들이 GPT에게 "이걸로 주제 추천해 줘"라고 단순하게 묻는데, 그러면 또 뻔한 대답만 돌아와요.
대신 질문의 방향을 "한계점"과 "후속 연구"로 틀어야 합니다. 논문은 보통 마지막에 "이번 연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한계점"과 "앞으로 더 연구해 볼 과제"를 남겨두거든요. 우리는 그 힌트를 '고등학생 버전'으로 번역해 달라고 GPT에게 시키는 거예요.
아래 프롬프트(명령어)를 그대로 복사해서 챗GPT에게 물어보세요. 논문의 제목과 초록(요약)만 복사해서 넣으면 됩니다.
🤖 인서울러 전용 GPT 프롬프트
"아래 논문 정보를 바탕으로 답해줘.
- 논문 제목: (여기에 붙여넣기)
- 초록/요약: (여기에 붙여넣기)[요청 사항]
이 논문의 한계점을 3가지로 정리해줘.
그 한계점 중 1가지를 골라,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수행평가로 할 수 있는 '후속 탐구'를 제안해줘.
조건: 실험/설문/관찰 중 하나로 설계하고, 변인(독립/종속)을 명확히 해줘.
추가 요청: 그리고 결과가 예상과 달랐을 때의 해석 방향까지 함께 제시해줘."
이렇게 물어보면 GPT가 뜬구름 잡는 소리 대신, "교실 환기 시간에 따른 농도 변화 측정"처럼 구체적인 실험 설계를 던져줄 거예요. 특히 '예상과 달랐을 때의 해석'까지 미리 받아두면, 실제 탐구 결과가 엉뚱하게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보고서를 채울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생기부에 남을 수 있는 '설계가 보이는 탐구'입니다.
💡 3초 요약: GPT 활용법
Bad: "주제 추천해 줘" (평범해짐)
Good: "논문의 한계점을 찾아서 고등학생 수준의 후속 연구로 바꿔줘"
결과: 구체적인 실험/설문/관찰 설계 + 실패 시 해석 가이드까지 확보
✍️ 생기부에 남는 건 '결론'보다 '동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생기부 기록의 꿀팁입니다. 인서울러가 진짜로 점수를 따는 문장은 "열심히 조사함"이 아니라 "비교했고, 통제했고, 해석했다"는 동사(Action Verb)가 들어간 문장이에요.
대학의 평가 체크리스트는 "지원자가 자발적으로 탐구했는가?"를 묻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과물보다 탐구하는 과정에서 내가 한 행동을 기록해야 해요.
논문 제목에서 힌트를 얻어 탐구를 진행했다면, 생기부나 보고서에 이렇게 적어보세요.
"선행 연구(논문)에서 변인을 발견했다 → 우리 학교 환경에 맞춰 변인을 수정했다 →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교했다 →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와 그 이유를 해석했다."
이 흐름이 만들어지면, 주제 자체는 평범하더라도 그 안의 탐구 과정은 결코 평범하지 않게 됩니다.
💡 3초 요약: 생기부 문장 공식
핵심: '멋진 결론'보다 '구체적인 동사'가 중요함
패턴: 발견(논문) → 설계(변형) → 비교(데이터) → 해석(결과)
팁: "조사함"으로 끝내지 말고 "분석하고 제안함"으로 마무리하기
✅ 오늘 밤 바로 하는 "30초 주제 뽑기" 실전 루틴
많이 놀라셨죠? "나만 주제 못 정하는 것 같아서" 불안했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주제 선정은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루틴의 영역입니다.
오늘 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을 드릴게요. 거창한 보고서를 쓸 필요 없어요. 딱 '주제+탐구 설계 3줄'만 만들어 봅시다.
RISS/KCI 접속: 관심 키워드를 치고 '제목'만 스크롤 하세요.
Pick: "어? 이거 해볼 만한데?" 싶은 제목 하나를 고르고 초록을 읽으세요.
GPT 질문: "이 논문의 한계점을 고등학생 후속 연구로 바꿔줘"라고 물어보세요.
내 것으로 만들기: GPT가 준 설계를 내 상황에 맞게 조금만 고치면 끝!
오늘부터는 네이버 지식iN이 아니라 논문 제목에서 시작해 보세요. 그 작은 차이가 여러분의 생기부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
by. 입시 멘토 스카이 쌤 🎓